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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IS 해커 “등 뒤를 조심하라”…미 국방부 문건 해킹
입력 2015-01-13 10:59 
사진= 美 중부사령부 트위터
자칭 IS 해커
자신이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이라고 주장하는 한 해커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서 빼낸 자료라며 인터넷에 여러 문건을 공개했다.
이 해커는 미국 중부사령부(U. S. Central Command)의 트위터 계정(@CENTCOM)을 해킹해 잇따라 트윗을 올리며 이런 주장을 펼쳤다. 해킹은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30분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커는 해킹과 동시에 미국 중부사령부 트위터 계정에 '미국 군인들이여, 우리가 오고 있다. 등 뒤를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커는 자신을 '사이버 칼리프'로 지칭하면서 '사이버 지하드' 즉 사이버공간에서 이슬람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중부사령부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가 실제로 군에서 유출된것인지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미국 국방부는 해킹당한 트위터 계정을 일단 정지시킨 상태다.
한편 이번 자칭 IS 해커가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한 파일에는 북한과 중국 내의 병력 배치에 대한 정보, 정탐, 정찰 등 현황과 '전쟁 시나리오'로 보이는 자료가 지도와 사진과 함께 표시돼 있어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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