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하락 출발…1910선 불안
입력 2015-01-13 09:35 

코스피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0포인트(0.39%) 내린 1913.25를 기록 중이다. 개장 초 저가는 1911.27포인트로 1910선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장 시작 10여분도 지나지 않았지만 매도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개인은 1331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3억원과 8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 삼성화재가 상승하고 있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신한지주, 제일모직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82포인트(0.15%) 상승한 575.5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과 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메디톡스,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가 상승 중이나 파라다이스, 동서, 컴투스, 웹젠, 로엔, 원익IPS는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들의 동반 약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96.53포인트(0.54%) 하락한 1만764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36(0.84%) 떨어진 4664.71, S&P500지수는 16.55포인트(0.81%) 떨어진 2028.2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산 원유(WTI)가 전거래일보다 4.7% 내리면서 국제 유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강타했다. WTI는 장중 한 때 46달러선이 깨져 배럴당 45.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달러(6%) 가까이 급락한 배럴당 47.24달러에 거래됐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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