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인프라코어, 2015년은 개선의 해”
입력 2015-01-13 08:49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수익성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과 9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공작기계 사업부의 선전, 엔진사업부의 밥캣향 엔진 출하량 증가 등이 매출 및 이익 개선 흐름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외환손실 발생으로 세전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이자비용 670억원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실 262억원, 관계기업손실 17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관계기업손실은 주로 두산캐피탈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각이 확정되면 손실은 축소될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외환손실이 462억원에 달했기 때문에 환율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올해 외환손익은 전년 대비 400억원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을 고려하면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액은 7조8000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73.6% 증가한 14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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