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하이마트, 시장 기대 못 미치는 실적…목표가 낮춰”
입력 2015-01-13 08:36 

HMC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국내 가전시장의 경기침체로 시장의 기대만큼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매장확장에 비해 여전히 낮은 외형성장률롸 고정비부담 확대로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고 밝혔다.
낮은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개연성이 높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4.9%, 8.8% 증가한 1조599억원과 32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4분기 평균 점포 수가 435개로 전년동기비 23.8% 증가한 것에 비해 매출증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가전판매 부진으로 점포당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326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17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공격적인 매장확대에 따른 고정비와 변동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매장확대는 분기당 2~3개에 그쳐 초기 투자비용은 크게 감소될 전망”이라면서도 인건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수익성 제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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