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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아…대한항공의 어이없는 실수
입력 2015-01-13 08:35 
바비킴 대한항공 /사진=MBN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아…대한항공의 어이없는 실수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아…대한항공의 어이없는 실수


만취 상태에서 기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이 항공사에서 발권받은 비행기표가 이름이 비슷한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쯤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여자 승무원에게 신체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바비킴은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는데, 엉뚱하게 이코노미석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확인해 본 결과,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비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KYUN'. 그런데, 하필 같은 비행기에 'KIM ROBERT'란 비슷한 이름의 이코노미 승객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이 두 사람을 착각해 KIM ROBERT의 이코노미 탑승권을 바비킴에게 줬던 겁니다.

뿐만 아니라 바비킴이 타인의 탑승권을 들고 있는데도, 보안검색대·출국심사대 등 어느 누구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한편 바비킴은 소속사를 통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12일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은 "대한항공 측이 바비킴과 협의해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회사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바비킴 측은 보상 협의 보다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소속사 측은 "바비킴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현지 일정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귀국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중 앞에 머리 숙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비킴, 대한항공 승무원 추행한것은 엄연한 잘못" "대한항공, 바비킴한테 다른 승객 탑승권 줬구나" "바비킴 대한항공, 둘다 이미지 안좋아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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