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글로비스, 블록딜은 추가 매입 시점”
입력 2015-01-13 08:23 

교보증권이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블록딜 매각으로 단기 급락할 경우 추가 매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13일 "현대차그룹 정 회장 부자가 현대글로비스 주식 43.4% 중 13.4%(각각 4.8%와 8.6%)를 시간 외 대량매매 형식(블록딜)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매각 후 지분율은 29.99%로 낮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블록딜로 단기적 주가 급락이 나타날 경우 현대글로비스 주가를 추가 매입하거나 버티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블록딜의 할인율이 7.5~12%라는 점과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 경영권 승계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주가 급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분 매각으로 공정거래법 취지에 부응한다는 점과 정 부회장 지분이 23.3% 남아있다는 점에서 지분을 추가 매입하거나 그대로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와 13.4% 늘어난 15조원과 7320억원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