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거주 중국인 상대 마약거래상 검거
입력 2015-01-13 07:00  | 수정 2015-01-13 08:24
【 앵커멘트 】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에게 마약을 공급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만 4천여 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카페에 두 남성이 앉아 무언가를 이야기 합니다.

잠시 뒤 경찰에 붙잡힌 남성, 29살 이 모 씨가 필로폰을 판매하려던 겁니다.

경찰이 이 씨의 차 안을 수색하자 필로폰과 함께 마약을 투여하던 기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필로폰 투여할 때 쓰는 거지?)
"맞습니다."

이 씨는 서울과 경기지역 등,수도권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귀화자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팔아왔습니다.


조선족 이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건 또다른 중국인.

지난해 8월부터 국내로 들여온 것만 4천4백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밀반입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신발 속에 마약을 넣거나, 검은 먹지로 감싼 마약을 수화물 안에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20배 가량 비싸게 팔린다는 점을 노려, 국내에서 마약을 팔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마약 공급책 등 8명을 구속하고, 마약사범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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