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테러 화약고'…교황청도 테러 비상
입력 2015-01-13 06:16  | 수정 2015-01-13 09:03
【 앵커멘트 】
지난 7일 프랑스 주간지 테러 이후 프랑스는 물론 교황청까지 테러 대비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 IS가 파리에 이어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을 테러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의 유대인 학교입니다.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군인 1만여 명을 동원해 주요 시설에 방어에 나섰고, 700여 개의 유대인 학교에 경찰 4,700명을 배치했습니다.

▶ 인터뷰 : 라파엘 / 파리 유대인학교 교장
- "학생 20%가 결석했습니다. 부모들이 학교에 자식을 보내길 원치 않습니다."

테러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 파리는 화약고나 다름없습니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샤를리 엡도 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총격이나 수류탄 투척, 위협과 같은 보복 공격이 5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샤를리 엡도는 내일(현지시간 14일)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만평을 실은 특별호 100만 부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추가 테러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교황청도 비상입니다.

이슬람 국가, IS가 파리에 이어 교황청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 정보기관이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리 테러를 두고 신을 대량 학살의 이념적 구실로 이용한다며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을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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