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중 노사합의안 부결…사측 "최선 다했는데 안타깝다"
입력 2015-01-07 22:39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말 합의한 '2014년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오늘(7일) 실시된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93%인 1만 5천632명이 투표해 찬성이 5천183명으로 불과 33%에 그쳤습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임금인상분이 미흡했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던 데다 잠정합의 이후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일부 강선 노선의 현장 노동조직이 부결운동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던 노조는 조직력을 재점검한 뒤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갑 사장이 위기를 호소하는 편지까지 돌렸던 사측은 큰 표 차이로 부결되자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아직 구체적인 재협상 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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