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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득점’ 제퍼슨 “작년 같지 않다는 말, 자극됐다”
입력 2015-01-07 21:57  | 수정 2015-01-07 21:58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 경기에서 창원 LG 제퍼슨이 안양 KGC 박찬희의 마크를 제치고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전성민 기자] 자극이 데이본 제퍼슨(창원 LG)의 공격 본능을 깨웠다.
LG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7위 LG(15승20패)는 공동 5위인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8위인 KGC(13승21패)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제퍼슨은 30분 6초를 뛰며 34점을 넣었다. 지난 KCC전 이후 2경기 연속 34득점이다. 17개의 2점슛을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82%.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제퍼슨은 2경기 연속 본인의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제퍼슨은 단장님이나 감독님께서 작년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했다. 주위에서의 이런 소리들이 나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됐고 이로 인해 더 많은 골을 넣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퍼슨은 4라운드에서 힘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보다는 리그 막판에 득점력이 올라갔다.
이에 대해 제퍼슨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김시래 등이 도와줘 적극적으로 득점을 많이할 수 있다. 좋은 리듬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LG는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현재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제퍼슨의 목표는 분명하다.
제퍼슨은 팀이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탔다. 3연승을 해 좋게 생각한다. 지켜봐야겠지만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플레이오프를 가고 이어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태종과 제퍼슨의 2대2플레이는 LG의 강한 창이다. 제퍼슨은 문태종이 패스에 능하기 때문에 플레이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태종은 픽앤팝에 능하다. 문태종은 잡았을 때나 어느 위치에서든 슛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픽앤롤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22점을 넣은 문태종은 시즌 전에는 많이 지쳐있었다. 지금은 괜찮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슛이 모두 들어감에 따라 자신감을 얻었다. 팀원들이 오픈 기회를 잘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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