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삼성화재, 한국전력 3-1 승…승점 50점 고지 밟고 독주체제
입력 2015-01-07 21:30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삼성화재가 선두권 도약을 노렸던 한국전력을 잠재우고 독주 체제를 굳건히 다졌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8-25 25-22)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더한 삼성화재는 17승4패의 성적으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면서 독주 체제를 굳혀갔다.
반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 쌓기에 도전했던 한국전력은 승점을 보태지 못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용병 레오의 3연속 서브 득점을 앞세워 9-7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한국전력은 쥬리치, 서재덕, 전광인이 삼각편대를 이뤄 삼성화재를 추격전을 펼쳤다.
이후 삼성화재가 달아나며 한국전력이 뒤쫓는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22-19로 삼성화재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지태환의 속공과 해결사 레오의 강 스파이크로 득점을 따내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반까지 삼성화재를 18-21로 끈질기게 추격했던 한국전력은 공격과 서브 범실로 득점을 내주면서 결국 20-25로 2세트 마저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11-8로 3세트 초반을 주도해갔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전력의 쥬리치와 전광인을 막지 못해 계속해서 끌려갔다.
삼성화재 레오의 백어택 공격 실패로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공격과 수비에서 득점을 거둔 뒤 하경민의 마무리 공격으로 25-18로 3세트를 가져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곧바로 뒤쫓으며 숨 막히는 승부를 이어갔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양팀은 19-19까지 팽팽히 맞섰다.
무게의 균형추를 기울인 건 역시 해결사 레오였다.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켜 연속 득점을 따낸 삼성화재는 1점이 중요한 순간에서 2점차로 격차를 벌려갔다.
23-21 상황에서 쥬리치의 공격으로 한국전력에게 1점을 내줬지만 레오의 강 스파이크에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결국 삼성화재가 25-22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