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T로 무장한 꿈의 자동차 봤더니…
입력 2015-01-07 20:40  | 수정 2015-01-07 20:56
【 앵커멘트 】
오늘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는 무려 470여 개의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꿈의 자동차가 잇달아 선보였는데, 미국 라스베거스 현지에서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날 태워줘.)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에 말을 건네자 차가 스스로 움직입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스마트워치에 음성 명령을 전달하면 차 안에 내장된 GPS가 반응하며 정해진 위치까지 움직이는 원리입니다."

시계에 대고 구해 달라고 외치면 위험에 빠진 주인공을 태우러 온 TV 드라마 속 자동차를 연상시킵니다.

이 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250km를 주행하는 데 성공해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핸들을 잡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거나 주변 환경을 인식해 주차까지 말끔히 해결하는 기능은 더는 새로울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라이너 / 폭스바겐 관계자
- "CES를 통해 차세대 주차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 시스템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전석과 뒷좌석 구분이 없는 이 차는 미래형 콘셉트카입니다.


자동차가 교통수단을 넘어 대화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생활공간이란 의미를 담았습니다.

특히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 업체까지 경쟁적으로 자동차 기술에 뛰어들면서 무인차를 비롯한 '꿈의 자동차'는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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