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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키 핸디캡' 넘은 열정들
입력 2015-01-07 19:40  | 수정 2015-01-07 20:57
【 앵커멘트 】
평균키 2m가 넘는 NBA에서 185cm의 신장으로 최고의 선수가 된 밥 쿠지는 "신장은 측정할 수 있지만, 열정의 크기는 잴 수 없다"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키로 큰 선수보다 더 큰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13cm나 작은 키로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휴스턴의 알투베.

왜소한 체격으로 스카우트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작은 키를 활용한 좁은 스트라이크존과 자신만의 스윙으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KIA의 163cm 김선빈도 키로 인한 수비 범위의 한계를 발로 극복하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습니다.

키가 절대적인 농구에서도 작은 키로 활약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NBA 역사상 가장 작은 160cm의 타이론 보그스.

다른 선수의 허리 정도에 오는 작은 신장이지만, 낮은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14년 동안 장신 숲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성장 호르몬 장애로 169cm에서 멈춘 메시와 복싱 헤비급에서 178cm의 작은 신장과 짧은 리치로 '꼬마'라는 소리를 들었던 마이크 타이슨, 땅콩 검객 남현희까지.

열정으로 신체의 한계를 이겨낸 진정한 거인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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