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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츠 “매덕스-글래빈과 함께 한 것은 행운”
입력 2015-01-07 18:4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투수 존 스몰츠(48)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스몰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4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82.9%의 득표율을 얻어 헌액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등 전설의 ‘애틀랜타 3인방이 모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미국 ‘ABC뉴스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스몰츠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1988년 당시 디트로이트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돌아보면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으나 당시엔 몰랐다. 그때는 내 인생 ‘최악의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스몰츠는 애틀랜타 이적 후, 그의 야구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함께 선발진을 구성해, 14년 연속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몰츠는 매덕스와 글래빈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들과 함께 했다는 사실은 큰 행운이다. 두 사람이 없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갔을 지, 아무도 모른다”며 옛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1985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스몰츠는 통산 723경기에 출전해 213승 15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최초 200승과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1988년 애틀랜타로 이적한 그는 2008년까지 20년간 같은 팀에서 뛰었다. 2009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 두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 뒤 은퇴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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