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봇대 보면 내 위치가 보여요”
입력 2015-01-07 14:19 

 서울시와 한국전력은 시내 전신주와 변압기 578개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기초 번호판을 부착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도로명주소 제도가 빠르게 정착되고 안전 취약지역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당국은 한전과 업무협력을 통해 북촌 한옥마을, 이태원역 일대, 북한산 도선사 진입로, 수락산 학림사 진입로, 혜화역과 성균관대 일대, 태릉입구역~중화역 일대 등 6개 시범지역을 선정해 전신주와 변압기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종전까지 등산객과 불교신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인 북한산 도선사는 진입로에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기가 어려웠다.
 서울시는 안내표지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가까운 소방서, 경찰서, 주민센터, 병원, 약국의 위치와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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