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880선 중반 다지기…강보합권 유지
입력 2015-01-07 13:48 

코스피가 1885선 중반 다지기에 들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서도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7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95포인트(0.16%) 오른 1885.40을 기록 중이다.
오전 중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1880선을 회복하고 1885선까지 올라서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오름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5억원과 14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타법인에서 847억원 어치 사들이며 두드러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28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79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나 총 96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음식료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보험, 제조업은 오르고 있으나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서비스업은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2% 상승해 130만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현대차, 한국전력, POSCO,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은 약세다.
이밖에 같은 음식료품 업종내에서도 롯데칠성은 음료 가격 인상소식에 8% 급등한 반면 빙그레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로 3% 이상 하락해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0포인트(0.41%) 오른 561.20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333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3억원과 1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는 상승하고 있으나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CJ오쇼핑, GS홈쇼핑은 하락세다.
특히 컴투스를 포함한 게임주들이 업황 호조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네오위즈인터넷과 웹젠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조이시티도 5.8%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15원 오른 110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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