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남편 막노동 존중…창피하지 않아"

'라미란 남편 존중'
배우 라미란이 남편의 직업을 존중한다는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미란은 지난 6일 한 인터뷰에서 "(남편이) 막노동하는 게 부끄럽지 않다"며 "세상 사람들 모두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부끄럽거나 창피하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해 남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앞서 라미란은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라미란은 "남편이 결혼 전 매니저로 일했다"며 "그런데 2002년 결혼하고 나서 음반시장이 불경기였다. 그냥 월급쟁이 매니저였는데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서 관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도 연극을 했지만 무명이었고 연봉이 몇 백도 안 됐다. 둘 다 수입이 없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1년 정도 신혼 생활하고 아이를 낳은 후 친정으로 들어가서 3년 정도 지냈다"며 "또 시댁에서도 1년 반 지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애 낳고 상황이 더 힘들었다. 7~8년 정도 수입이 없어서 전기세도 못 낼 정도였다. 지금 TV나 영화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돈 많이 벌겠다고 하지만 빚 갚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나는 여배우에 대한 환상이 없다. 사람들이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막노동한다고 한다. 떳떳하게 자기 몸으로 일하는 건데 불법도 아니고 창피하지 않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