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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ACPC "올해 스팩 5개 신규 설립"
입력 2015-01-07 11:06  | 수정 2015-01-07 11:07

[본 기사는 1월 5일(10:0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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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도입 이후 9개 스팩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ACPC(얼라이언스캐피탈파트너스)가 올해 5개 스팩을 신규로 설립한다.
스팩 투자전문 회사인 ACPC의 남강욱 부사장은 5일 "올해 신규 스팩을 5개 정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신규 스팩 중 절반 가량은 50억~60억원 규모의 소형 스팩으로 설립해 합병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ACPC는 현재 유안타스팩1호, 신한2호스팩, 우리스팩3호, 유진스팩1호, 키움스팩2호, 우리스팩2호 등 6개 스팩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스팩들은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상태이며 피합병법인과의 합병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스팩2호와 합병 예정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2월 24일 한국거래소의 연내 마지막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오는 3월 30일 합병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진스팩 1호과 키움스팩 2호는 각각 대기정화 전문업체인 나노와 전자문서 보안업체인 레드비씨와 합병을 발표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노는 지난해 11월, 레드비씨는 지난해 12월에 예비심사를 청구해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
유안타스팩1호와 신한2호스팩, 우리스팩3호 등은 피합병법인을 물색하는 단계다.
ACPC는 올해 신규 스팩 상장보다 기존에 상장시킨 스팩의 합병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남강욱 부사장은 "지난해 워낙 많은 스팩이 상장돼 올해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상장시킨 스팩들의 합병 작업이 상반기 이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CPC는 1999년 설립된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컨설팅 업체로 2010년 스팩 제도가 도입된 이후 스팩 전문 투자업체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지난 2010년 키움스팩1호와 이트레이드스팩1호를 각각 한일진공(구 한일진공기계)와 하이비전시스템과 성공적으로 합병시켰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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