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초동 용의자 검거, 외제차+10억 아파트 보유…아내와 두 딸 대체 왜 죽였나?
입력 2015-01-07 10:55 
서초동 용의자 검거/사진=MBN


서초동 용의자 검거, 외제차+10억 아파트 보유…아내와 두 딸 대체 왜 죽였나?

서초동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직 상태였던 강 씨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책상 위에서 강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두 쪽짜리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지옥에서 죄값을 치르겠다는 내용입니다.


메모에는 생활고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웃 주민은 "외제차 몰고 다니고 화목하고 경제적으로도. 전혀 이해를 못 하겠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강 씨 집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싯가 10억 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

하지만, 경찰은 강 씨가 3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무직 상태로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또 아파트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은 또 "생활고가 있으면 요가학원 연 회원권을 끊을 수 없을 텐데. (딸이) 두 번이나 끊어서"라고 의아해했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남모른 생활고에 시달리던 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태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팀장은 "컴퓨터 관련 회사에 근무하다가 3년 전에 퇴직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비관"했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강 씨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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