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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징계, 가장 낮은 수위 ‘견책’ 받아
입력 2015-01-07 10:02 
최근 경기 도중 관중과 충돌한 하승진이 KBL로부터 "견책" 징계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프로농구 전주 KCC의 하승진(29)이 경기 도중 관중과 시비를 벌여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L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윈원회를 열어 지난 1일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코트 밖으로 나가던 중 관중과 충돌한 하승진에게 견책 징계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견책은 KBL의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이다. KBL은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인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당시 관중이 먼저 야유를 했고, 하승진이 잦은 부상으로 인해 가정이 예민해진 것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국내프로농구에서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이다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승진은 당시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의 팔을 맞아 코뼈가 내려앉는 부상을 당했으며 치료실로 이동하던 중 관중의 욕설 섞인 야유에 화를 참지 못했다. 하승진이 비난을 퍼부은 관중에게 가던 중 경기 진행요원의 제지로 큰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그 당시 부상으로 인해 하승진은 내려앉은 코뼈를 다시 맞추는 치료를 받았고, 3~4주 후에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 징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하승진 징계, 견책이라니”,하승진 징계, 야유한 관중은 처벌안받나?”,하승진 징계, 하승진 파이팅”,하승진 징계, 힘내길”,하승진 징계, 앞으로 활약 기대합니다”,하승진 징계, 팬들도 매너가 있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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