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그룹, 2018년까지 81조 투자…"경제활성화 주도"
입력 2015-01-07 08:00  | 수정 2015-01-07 10:06
【 앵커멘트 】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4년간 총 8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연간 글로벌 판매량 800만 대 목표를 달성한 후 생산능력 확대와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돈을 쏟아붇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8년까지 81조 원, 매년 20조가 넘는 돈을 쏟아붇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8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영규 / 현대차그룹 홍보상무
- "사상 최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삼성동에 대규모 자동차 랜드마크를 짓는 계획을 포함해 생산·설비 시설을 늘리는 데 49조 원, 연구개발 분야에 31조 원 이상을 쓰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모델 등 친환경·스마트 자동차 핵심기술 확보에 13조 원을 집중 투자하고, 연구개발 인력 7천300여 명을 채용합니다.

전체 투자액의 76%인 61조 원 가량을 국내에 투자하는 만큼,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내 주요그룹들이 다음 달부터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통큰 투자계획'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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