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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청용 팬 “온라인으로만 봤는데…” 감격
입력 2015-01-07 06:01 
이청용(가운데)이 원정평가전을 위해 이란에 입국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은 호주에서도 인기 선수였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캔버라로 이동했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호텔 렐름에 도착하자 환호성과 박수로 환영하는 팬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사인과 촬영을 요청하는 등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주 뉴스통신사 AAP와의 인터뷰에 응한 케이트 손(16)이라는 소녀는 현장의 이청용을 발견하고 재빠르게 붙잡는 데 성공했다. 케이트는 그동안 이청용이 속한 팀의 경기는 호주 방송으로 시청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만 봤다”고 감격하면서 한국대표팀의 아시안컵 생중계를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11번)이 주장으로 임한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한국은 10일 오후 2시 오만과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쿠웨이트(13일)·호주(17일)를 상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이 호주와 한 조에 속해있음에도 케이트는 이번에는 한국이 우승할 차례”라면서 응원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1956·1960 아시안컵 챔피언 한국은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 3회 및 3위 4회에 그쳤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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