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고리 권력 3인방과 김기춘…유임되나
입력 2015-01-06 07:00  | 수정 2015-01-06 08:12
【 앵커멘트 】
검찰이 '정윤회 문건'의 내용을 허위로 결론내며 이제 문고리 권력 3인방과 김기춘 시서실장의 거취로 관심이 모입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개편을 요구하지만, 이들이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불리는 '문고리 권력 3인방'.

비선 실세인 정윤회 씨와 정기적으로 회동하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검찰이 '정윤회 문건'의 내용을 허위로 결론 내며 사실상 면죄부를 얻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관 3인방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들이 유임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이 그간 이들의 국정농단을 전제로 청와대 개편을 요구해 왔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요구가 힘을 잃게 된 겁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그들은 일개 비서관이고 심부름꾼일 뿐"이라며 강한 신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역시 지난 2일 청와대 시무식에서 기강 확립을 강조한 사실을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대통령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