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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시나리오, 숨겨진 비밀 알고보니…
입력 2015-01-04 11:53 
'로마의 휴일' 사진=MBC
'로마의 휴일'

‘로마의 휴일 시나리오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습니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40년 만의 수상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한 남자의 무덤 앞에 아카데미 트로피가 놓였습니다.

무덤의 주인은 최고의 로맨틱 영화 ‘로마의 휴일을 탄생시킨 작가, 달톤 트럼보였습니다.


그는 영화 개봉 40년 만에 재능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달톤 트럼보는 할리우드 유명 시나리오작가였습니다.

1947년 당시 미국에는 반공산주의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이때 달톤은 청문회에 불려나갔고 진술을 거부한 죄로 1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는 과거, 공산주의 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구속된 후 그의 가족들은 생활난에 시달렸습니다.

달톤은 옥안에서 ‘로마의 휴일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출소 후, 제작사를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이미 활발한 공산주의자를 일컫는 ‘할리우드 10으로 낙인 찍혔기 때문입니다.

달톤은 절친한 작가인 이안 맥켈런 헌터를 찾아갔습니다.

이안은 달톤의 부탁을 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로마의 휴일 원고를 넘겼습니다.

이 시나리오로 받은 돈을 달톤 가족에게 넘겼습니다.

‘로마의 휴일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비롯해 3개 부문 수상을 차지했습니다.

달톤은 이 과정을 지켜봐야만 했고 이후에도 ‘카우보이, ‘커리어 등을 가명으로 남겼습니다.

20년 후, 그는 사망했고 그의 아들은 그의 명성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93년, 달톤은 트로피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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