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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말론 브란도, 월리 콕스 사랑이야기…'뭉클'
입력 2015-01-04 11:29 
'서프라이즈 말론 브란도' 사진=MBC
'서프라이즈 말론 브란도'

말론 브란도와 월리 콕스의 사랑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유골과 함께 산 말론 브란도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2004년 미국, 말론 브란도가 애틋한 눈빛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겼습니다.

그 곳에는 그가 30년간 간직해온 유골함이 놓여 있었습니다.


말론 브란드와 월리 콕스는 배우지망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그들을 찾는 소속사와 감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꿈을 키워갔습니다.

두 사람은 어느새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꼈고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던 1920년 말론 브란도는 영화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에 주연으로 캐스팅됐습니다.

이 영화로 그는 할리우드의 스타로 떠올랐고 월리는 말론 브란도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월리는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후 월리는 자괴감을 느끼던 중, 시트콤 ‘미스터 피퍼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황에서는 치명적이었고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각자 결혼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월리는 두 번의 이혼을 반복했고 말론 브란도 역시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말론 브란도는 월리와의 관계를 밝혔습니다.

1년 후, 월리는 유골을 말론 브란도의 옆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습니다.

말론 브란도는 월리의 유골을 집으로 가져왔고 이후 30년 동안 월리의 유골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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