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아시아 사고 당시 '비 승인 운항' 논란
입력 2015-01-04 08:40  | 수정 2015-01-04 10:43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자바 해역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기가 당시 운항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에어아시아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28일 실종된 에어아시아기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사고 당일 이 노선의 운항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노선을 매일 운항에서 주4회 운항으로 승인을 바꿨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과 토요일에만 운항을 허락한 만큼 일요일은 무허가 운항이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일 에어아시아기의 해당 노선 운항을 전면 금지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업허가도 취소될 수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에어아시아 측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민항청 역시 당일 운항이 승인됐다고 밝혀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어제 수색 현장 해저에서 기체 일부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4개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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