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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있어 경기장이 더 뜨겁다
입력 2015-01-03 18:23  | 수정 2015-01-03 18:51
【 기자 】
익살맞은 춤사위, 때로는 짓궂은 장난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마스코트.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야 하는 이런 경기장에서 명품 조연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경기장의 꽃 치어리더,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이 전부는 아닙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경기장에서 몇 시간이고 땀을 흘리는 건 기본.

직접 의상을 고르고, 화장실에서 머리 손질을 해야 할 정도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기실에서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떠올리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 인터뷰 : 강윤이 / 안양 KGC 치어리더
- "경기 때 체력소모보다 리허설 할 때 체력소모가 훨씬 심하거든요. 경기가 이기고 팬 분들도 좋아해 주시면 덩달아 오늘을 보상받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 박수미 씨.

자신보다는 선수가 돋보일 수 있도록, 우렁찬 목소리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굽니다.

"야전 사령관! 썬더스 캡틴 NO 5, 가드 이정석!"

▶ 인터뷰 : 박수미 / 서울 삼성 장내 아나운서
- "농구장 와서 참 재밌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게…분위기가 좋아지면 또 응원에 힘입어서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숨은 조연들,

스포트라이트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경기장의 활력소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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