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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닷컴, 올해 우즈 부진·리디아 고 LPGA 제패 전망
입력 2015-01-03 12:21 
올해 LPGA 투어를 제패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계속 부진하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점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3일 전문가 패널 100명의 의견을 취합해 발표한 용감한 예견(bold predictions)에 따르면 우즈가 올해도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48%, 리디아 고가 61%로 LPGA 투어를 제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즈가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는 예상은 39%에 그쳤고,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잦은 코치 교체를 들었다. 숀 폴리에게 지도를 받았던 우즈는 최근 크리스 코모로 스윙코치를 교체했다.
반면 리디아 고가 LPGA 투어를 제패할 것이라고 내다본 한 패널은 스테이시 루이스, 미쉘 위, 렉스 톰슨도 뛰어난 선수지만 리디아 고는 차원이 다르다”며 그를 보면 1990년대 후반을 평정한 박세리가 생각난다”고 밝혔다.
유럽골프를 대표하는 베테랑 골퍼이자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그랜드슬램 달성이 가능하다고 극찬했지만 맥길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을 27%로 낮게 전망했다.
맥길로이는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었고 오는 4월 마스터스 재킷만 입으면 4개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100명의 패널 중 70% 이상이 매킬로이의 올해 메이저 우승을 점쳤으나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기대는 그보다 낮았다.

이밖에 올해 45세가 되는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24%에 달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미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리라는 예상을 30%로 내다봤다.
또 생애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79%의 지지를 받았는데 우승자 후보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패트릭 리드(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각각 9%,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6%로 전망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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