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3사, 갤노트3 경쟁…KT는 출고가수준 지원금
입력 2015-01-01 14:25 

보조금 제한에서 벗어난 갤럭시노트3를 두고 통신사들이 대폭적인 할인 정책에 나섰다.
KT는 1일부터 순완전무한99요금제(월정액 9만9000원) 기준 갤럭시노트3 공시지원금을 25만원에서 출고가와 같은 88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2012년 9월 24일부터 판매된 갤럭시노트는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보조금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고가 요금제와 24개월 약정이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프리미엄폰이 사실상 공짜폰으로 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순완전무한51요금제를 이용한다면 할부원금은 36만원이 된다. KT는 지난해 12월 31일 갤럭시알파 출고가도 74만8000원에서 49만5000원으로 할인했다.
지난해 12월 24일 LG유플러스는 업계에서 처음 갤럭시노트3 공시지원금을 LTe8 무한대89.9요금제 기준 60만원으로 올렸다. 27일엔 SK텔레콤이 전국민 무한100요금제를 쓰면 72만5000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KT까지 뛰어들면서 통신3사가 모두 대폭 할인에 나섰다. 김영호 KT무선영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출고가 인하와 지원금 상향 프로모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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