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지주 ‘통합마케팅부’ 신설
입력 2014-12-29 17:37  | 수정 2014-12-29 22:16
KB금융그룹이 지주와 은행 조직을 대폭 효율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29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으로 LIG손해보험의 최종 인수를 앞둔 KB금융그룹은 지주 산하에 별도 마케팅기획부를 신설하고 은행과 보험, 카드, 생명 등 계열사별 상품의 연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새 조직도에 따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사는 30일 단행된다.
먼저 KB금융지주는 별도의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는 윤 회장의 리딩뱅크 탈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영관리부와 회계부는 재무기획부로, 커뮤니케이션부와 사회공헌문화부는 홍보부로 각각 통합하는 등 지주 조직을 단순화했다. IT기획부의 후신인 디지털금융부는 새해 금융권의 화두인 핀테크 전략을 종합한다. 고객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정보보호부도 신설된다. KB금융그룹은 외부 인사를 포함한 적임자를 발굴하는 대로 지주 사장직도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LIG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로의 편입을 승인받은 후 첫 조직 개편·인사를 단행했다. LIG손보는 29일 최고경영자 직속의 ‘리스크관리 최고책임자(CRO)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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