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장관, 해외출장 중 만찬 `구설수`
입력 2014-12-29 10:07 

조지 브랜디스 호주 법무장관이 해외 출장지에서 한 끼에 100만 원이 넘는 식사를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브랜디스 장관이 지난 4월 출장차 방문한 영국 런던의한 고급 식당에서 현지 예술계 관계자들과 1123호주달러(100만원 상당) 어치의 만찬을 즐겼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비용은 모두 호주 납세자들이 낸 세금으로 계산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만찬에는 한 병에 400호주달러(약 36만 원)가 넘는 고급 와인을 비롯해 모두 3병의 와인과 샴페인이 곁들여졌다.
브랜디스 장관의 이런 고급 만찬은 특히 정부 여당이 지난 5월 막대한 재정 적자를 이유로 납세자들에게 고통분담을 강요하는 초긴축 예산을 편성한 사실과 대비되면서 공격의 화살을 맞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장관실 대변인은 "고위 각료가 중요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는 것은 관례적인 일”이라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