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싱女, 이혼 후 불편한 점 2위 `쉽게 본다`…1위는?
입력 2014-12-29 09:45  | 수정 2014-12-30 10:08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인 이른바 돌싱 남성은 이혼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돌싱이라는 사실을 숨겨야 할 때'가, 돌싱 여성들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때'가 마음이 가장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2~27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4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돌싱 신분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31.1%가 '이혼 사실을 숨겨야 할 때'로 대답했고, 여성은 30.3%가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질 때'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질 때'(27.4%), '남들이 대화 시 눈치를 볼 때'(22.0%),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쉬운 여자로 볼 때'(27.1%), '이혼 사실을 숨겨야 할 때'(20.9%),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8%) 등을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우리 사회에 돌싱들이 급증하면서 이혼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마음 한구석에 떳떳하지 못한 점이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박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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