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 한국인 3명 비자 연장하려다…여수제일교회 대응 나서
입력 2014-12-29 07:32 
'여수제일교회'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 / 사진= MBN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 한국인 3명 비자 연장하려다…여수제일교회 대응 나서

'여수제일교회'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실종된 박성범 선교사를 파송한 여수제일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지난 28일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35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해당 여객기엔 탑승객 155명, 승무원 7명 등 총 162명이 탑승했으며 탑승객 국적은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프랑스 1명, 한국 3명, 인도네시아 149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 155명 중 성인은 138명, 어린이는 16명, 유아 1명입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박성범 평신도 파송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는 박 선교사와 그의 부인 이경화 씨, 생후 12개월째인 박유나 양입니다.


박 선교사는 비자 연장을 위해 이날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선교사의 부모는 현재 여수에 거주하고 있으며 각각 집사와 권사로 활동할 만큼 신앙이 독실한 집안입니다.

박 선교사 가족의 실종소식이 전해진 이후 여수제일교회에는 교회 관계자들이 나와 현지 수색 및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 측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인 김종헌 부목사는 "비상대책위를 주축으로 신도들과 더불어 선교사의 가정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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