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세기 만의 철도연결...설레는 문산역
입력 2007-05-17 14:00  | 수정 2007-05-17 14:59
반세기 만에 드디어 남과 북의 철도가 연결됐습니다.
열차는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남측 열차는 북의 개성역에, 북측 열차는 남의 제진역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문산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현재 열차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북측 개성역에 도착했죠?

답변)
네, 열차는 이곳 문산역을 11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도라산역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은 열차는 12시 1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었고, 현재는 개성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행은 2시 반까지 오찬을 겸한 기념행사를 갖고 나면 열차는 다시 남쪽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역사적인 남북 열차연결 기념행사가 열린 문산역에는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은 거리에 서서 남북 철도연결과 북측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열차가 지나는 건널목에서는 북으로 향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 50명은 10시 20분쯤 문산역에 도착해 우리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에 참석한 뒤 열차를 타고 북측으로 떠났습니다.

출발에 앞선 기념행사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남북의 하늘길, 바닷길, 땅길이 온전하게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권호웅 북한 내각참사는 앞으로 열차는 단합과 통일의 이정표를 향해 힘차게 달릴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문산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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