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예산 63% 상반기 배정, 후반기 갈수록 배정률 낮아져
입력 2014-12-09 14:46  | 수정 2014-12-10 15:08

'내년 예산 68% 상반기 배정'
정부가 내년 세출 예산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322조7871억원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가 39.6%로 가장 많고 2분기 28.4% 3분기 19.6% 4분기 12.4%다. 후반기로 갈수록 배정률이 낮아진다.

상반기 예산 배정률 68%는 지난 2012년 70.0%과 2013년 71.6%보다는 낮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올해 65.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의 상반기 집행률을 55.0%로 잡았다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자 57.1%로 올린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민 생활 안정·경제활력 회복·일자리 확충 등과 관련된 사업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했다"며 "인건비 및 기본경비는 원칙적으로 균등 배분하되 실소요 시기를 감안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만간 내년 예산 집행계획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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