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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우스햄튼 2-1승…리그 5연승 질주
입력 2014-12-09 08:44 
맨유와 사우스햄튼 경기에서 로빈 반페르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로빈 반페르시(31·네덜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5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전적 8승4무3패, 승점28점으로 웨스트햄(승점27점)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시즌 전적 8승2무5패(승점26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물러났으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골의 신호탄은 맨유가 터뜨렸다. 전반 11분 수비수 폰테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반 페르시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상대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6분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25)이 허벅지 부상으로 필드위에 쓰러졌고, 조니 에반스(26)와 교체됐다. 사우스햄튼은 맨유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타 전반 31분 그라지아노 펠레(29)가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전반전도 1-1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26분에 깨졌다.
후반 26분. 반 페르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웨인 루니(29)가 연결한 프리킥 크로스를 끝까지 달려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이번 골로 반 페르시는 올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사우스햄튼은 엠마누엘 마유카(24)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 기록에 실패했다. 결국 맨유가 마지막 까지 골문을 지키며 사우스햄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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