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또 '파문'…하루 이틀 아니다
입력 2014-12-06 19:40  | 수정 2014-12-06 20:50
【 앵커멘트 】
국회에서 이 같은 파문이 터진 건 비단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상대 당 의원을 평가하는 쪽지부터 국정원 직원의 무단 촬영 논란까지, 그동안의 사례를 정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는 새누리당 송영근·정미경 의원이 주고받은 쪽지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쟤는 뭐든지 빼딱", "운동권, 좌파적 정체성"이란 필담이 오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김광진 의원을 평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심한 모멸감을 느낍니다. 납득할만하게 사과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운동적, 혹은 좌파적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두 여당 의원이 사과해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 인터뷰 : 송영근 / 새누리당 의원
- "제 개인이 마음을 덜 다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 인터뷰 : 정미경 / 새누리당 의원
- "해당 의원님께서 유감을 표시한 것은 맞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드립니다."

국정감사 질의 시간은 모두 날아갔습니다.

지난 7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국정원 직원이 야당 의원들의 자료를 무단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못 가게 해야죠. 못 가게. 신분증 확인하세요."

역시 청문회는 40분이나 정회됐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각종 파문이 터져 나오는 입법부, 국민을 대표하는 우리 국회의 현주소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