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우주선 '오리온' 시험발사 성공…화성 탐사는 2030년쯤
입력 2014-12-06 17:16  | 수정 2014-12-06 17:22
'시험발사 성공' /사진=MBN
美 우주선 '오리온' 시험발사 성공…화성 탐사는 2030년쯤
'시험발사 성공'

화성 탐사용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발사에 성공해 4시간 만에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오리온은 2021년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고, 화성 탐사는 2030년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5일 오후 9시 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체인 델타 Ⅳ 로켓에 오리온을 실어 하늘로 쏘아 올렸습니다.

오리온은 지구 대기권을 안전하게 벗어난 뒤 발사 4분 만에 델타 Ⅳ에서 분리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발사 3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두 번째로 지구 궤도를 돌던 오리온은 목표로 설정한 최고 고도 3천600마일(5천800km)에 성공적으로 도달한 뒤 11시 29분(한국 시간 6일 오전 1시 29분) 태평양과 인접한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안착했습니다.


오리온은 4시간 24분간 지구를 두 바퀴 돌면서 지상에서 높이 5천8백㎞까지 올라간 뒤 태평양으로 낙하했습니다.

바닥 폭이 5미터, 높이 3.4미터로 캡슐 모양인 오리온에는 천2백 개 첨단 센서가 달려있어 귀환시 오리온의 단열재가 섭씨 2천2백도의 온도를 버티는지, 낙하산은 제대로 펴지는지 측정했습니다.

NASA는 1천200개의 첨단 센서를 탑재한 '오리온'의 시험 비행을 통해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왕복할 때를 대비한 내열, 진동 등 여러 기준을 측정합니다.

NASA는 2018년 추진력이 강한 차세대 로켓을 개발하고, 2021년 오리온에 실제 우주인을 태우고 귀환하는 실험을 진행한 뒤 2030년대 오리온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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