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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전자랜드, 전 선수가 하나 됐다
입력 2014-12-06 16:00  | 수정 2014-12-06 16:03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6연승 후 2연패. 3연패가 되면 분위기가 침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전 선수가 하나 돼 1승을 만들어냈다.
전자랜드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4-54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10승12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3연승에 도전했던 KGC는 9승13패가 되며 7위로 하락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23-31로 뒤졌다. 외곽슛은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2쿼터까지 11개의 3점슛을 던져 한 개도 넣지 못한 전자랜드는 3쿼터에 정영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외곽슛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에서는 테렌스 레더가 골밑을 지키며 상대 팀 애런 맥기를 상대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슛과 레더의 골밑 공격으로 앞서 나갔다.
벤치의 힘도 컸다. 리카르도 포웰은 벤치에서 레더를 응원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차바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이현호의 호수비가 나오자 전자랜드 벤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전자랜드로 넘어간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승부처에서 집중력 있는 농구를 펼치며 6연승이 우연히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전자랜드에서는 포웰이 18점 10리바운드, 레더가 10점 8리바운드, 정영삼이 9점을 넣었다. 차바위는 7리바운드, 이현호와 함준후는 6리바운드를 따냈다. KGC에서는 맥기가 12점 13리바운드, 강병현이 11점을 넣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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