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日서 자신의 음부 촬영 배포 ‘여성 예술가’ 체포
입력 2014-12-06 15:56  | 수정 2014-12-11 10: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일본 여성 예술가가 체포됐다. 체포된 이유는 이 여성은 자신의 음부를 촬영해 그것을 예술이라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배포하기 때문.
3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가라시 메구미(五十嵐恵·42)는 외설적인 3차원(3D) 데이터를 이용해 보트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링크를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송한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
이가라시는 지난 7월 자신의 음부를 스캔한 3D 데이터를 시디롬(CD-ROM) 등을 통해 배포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며칠 만에 풀려났다. 수천 명이 ‘외설이 아닌 예술이라며 이가라시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가라시는 3D 프린터로 자신의 음부 모양의 카약을 제작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자금이 필요한 개인,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모금 운동을 벌였다.
그는 자신의 음부 카약 제작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기부의 대가로 자신의 음부를 입체로 인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그는 이 사태에 대해 일본에서는 여자의 음부를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돼 있지만 남근의 표현은 대중문화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여성 음부에 대한 편견과 무지함을 깨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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