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응천, 15시간 조사 뒤 귀가…"대질 응하겠다"
입력 2014-12-06 08:41  | 수정 2014-12-06 10:21
【 앵커멘트 】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5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힌 조 전 비서관은 대질 신문에도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1시쯤 검찰청사를 빠져나온 조응천 전 비서관.

15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로 다소 지친 모습이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을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말씀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정윤회 씨 등과의 대질을 요청한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제가 공직에 있으면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부르시면…."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문건의 작성 경위와 내용의 진위 그리고 유출 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의 진술을 분석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 소환할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주말까지 기존 조사 내용과 압수물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다음 주에는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인물인 정윤회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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