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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혜정 "몇천 만원 실험기구에 쓰는 남편…내 옷만 아까워해"
입력 2014-12-04 17:15  | 수정 2014-12-04 22:50
사진=MBN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내에게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남편에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이혜정은 3일 방송된 MBN 신개념 고민해결쇼 '신세계'에 출연해 "남편은 내가 코트 하나만 사도 싫어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작년에 산 옷을 드라이클리닝 하느니 그 돈으로 하나 샀다'고 말하면 남편은 '비싸지 않다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다 비싼 것'이라고 타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옷장을 열고는 '이 것도 네 옷, 이 것도 네 옷, 다 당신 옷이야'라고 말한다"고 토로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이혜정은 또 "하지만 남편은 대단한 논문을 쓰지도 않으면서 몇백 만원, 몇천 만원짜리 실험기구를 산다"며 "책도 150만원 짜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산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하루는 책은 사놓고 보지도 않으면서 술만 마시고 돌아다니냐'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더니 '술을 마시며 사람들과 이야기 해야 내 지식이 된다'고 하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에게 쓰는 돈 아까워 하는 짠돌이 남편'을 주제로 보통의 남편 3인이 출연해 '남자들의 이유 있는 씀씀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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