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중공업 노조 4일 두번째 부분파업 진행
입력 2014-12-04 15:45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달 27일 부분파업 이후 사측과 집중 협상을 했으나 견해 차이를 좁히기 못해 이날 두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노사는 임금을 제외한 단체협약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3일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달 7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재협상에 나서 임금 3만7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통상임금의 100%를 주식으로 지급 등에 합의했다. 회사는 1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이 타결되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키로 하는 등 1차 잠정합의안보다 40여만원 상향된 안을 제시했다.
울산지역 노동계는 현대미포조선 잠정합의안이 5일 타결되면 현대중공업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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