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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찰리로 핵심 퍼즐조각 완성
입력 2014-12-04 15:13 
NC가 전력구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원인 테임즈, 찰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NC 다이노스가 지난 시즌 맹활약한 외국인선수들과 재계약을 하며, 전력구상의 중요한 퍼즐조각들을 끼워 맞췄다.
NC는 4일 에릭 테임즈(28), 찰리 쉬렉(29)과 각각 연봉 100만달러(약 11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에도 변함없이 NC 유니폼을 입는다.
NC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NC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가운데 검증된 외국인선수들을 팀에 잔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었다. 1군 두 번째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한 이들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NC의 다음시즌 전망도 ‘청신호가 켜졌다.
1루수 테임즈는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타자였다.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실력 못지않게 훌륭한 매너로 NC팬 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팬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찰리는 이번 재계약으로 3년 연속 NC에서 뛴다. 실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인연이다. 찰리는 지난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NC는 FA 영입보다 팀 내 자원 및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추며 뿌리부터 튼튼한 야구를 구상했다. 외국인선수 계약은 그와 별개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외국인선수 계약만큼은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했다. 그리고 마침내 투타에서 확실한 자원을 확보하면서 차근차근 생각대로 영입 계획을 실행중이다.
한편, 2015시즌부터 3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는 NC는 테임즈, 찰리의 재계약에 따라 마지막 한 장의 퍼즐 조각만을 남겨뒀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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