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척수손상 치료 물질 개발…쥐 실험서 80%가 마비개선
입력 2014-12-04 11:42 

교통사고, 운동경기 사고, 추락 등으로 발생한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물질이 개발돼 쥐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의과대학 신경전문의 제리 실버 박사는 손상된 척수신경 세포의 재생을 돕는 치료물질을 개발, 척수가 마비된 쥐들에 실험한 결과 80%가 마비가 개선되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3일 보도했다.
실버 박사는 세포내 시그마 펩티드(ISP: intracellular sigma peptide)라고 명명된 이 치료물질을 척수마비 쥐 26마리에 매일 7주동안 투여한 결과 21마리가 마비된 기능 전부 또는 일부가 회복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신경장애·뇌졸중연구소의 린 제이크먼 박사는 이는 "전대미문의 놀라운 효과”라면서 척수손상 환자에게 나타나는매우 제한적인 자연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치료제는 현재로선 없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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