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서 유출 의혹' 박관천 경정 오늘 검찰 소환
입력 2014-12-04 09:20  | 수정 2014-12-04 10:26
【 앵커멘트 】
검찰이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관천 경정을 오늘(4일) 불러 조사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앵커멘트 】
잠시 후 박 경정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죠?

【 기자 】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이 잠시 뒤 이곳 검찰에 출석합니다.

박 경정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만큼 밤 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경정은 문건 유출 의혹과 명예훼손 등 혐의 내용 모두를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 경정은 우선 형사1부에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이어 상황에 따라 특수2부에서 유출과 관련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조사에선 박 경정에게 어떤 것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인가요?

【 기자 】
검찰은 우선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의 내용과 작성 경위에 대해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문건에 나온 이야기를 누구에게서 듣고 작성한 것인지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경정이 문건 유출 당사자가 맞는지, 제3자의 유출자가 있다면 누구인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박 경정 출국금지했는데요,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홍경식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박 경정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두 사람도 빠른 시일내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들 중 또 소환 조사 가능성이 큰 사람들은 누가있나요?

【 기자 】
네 우선 이번 사건의 고소인들 중 일부가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소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문고리 3인방으로 함께 거론되는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에 대해서도 검찰은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데요,

이들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에서 문건 유출에 관여한 혐의로 임의동행했던 서울청 정보분실 경찰관 2명은 자정 무렵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두 경찰은 문건 유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후 박 경정이 모습을 보일텐데요, 상황 변화가 생기는 대로 또 연결해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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