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FNC엔터 공모주 청약서 ‘흥행대박’
입력 2014-11-25 20:36 
FT아일랜드, AOA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25일 공모주 청약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FNC엔터는 24~25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결과 28만주 일반공모에 1억6166만2860주가 청약 접수돼 577.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전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 청약 경쟁률(560대1)을 넘어서는 것이다.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청약증거금(공모가의 50%)은 2조2633억원이 몰렸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과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 등에 힘입어 흥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음달 4일 상장 후에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FNC엔터는 국내 최대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음악, 프로듀서, 연기자,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예기획사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 95%를 기록하며 정상급 연예기획사로 발돋움했다. 또 일본과 중국 자회사 FNC재팬과 FNC차이나를 기반으로 해외 수익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특히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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