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상위권 수험생 어쩌나
입력 2014-11-24 18:27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사진=MBN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상위권 수험생 어쩌나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류 논란이 제기됐던 영어 25번과 생명과학2 8번을 복수 정답으로 인정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 25번 문항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두 문제 모두 논란의 보기들에 대해 복수 정답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131개 문항 1105건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 결과, 영어

와 생명과학Ⅱ 2개 문항을 복수정답으로 인정했습니다. 나머지 129개 문항은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지리 문항 오류에 이어 이번 수능에서도 두 문제나 오류가 확인되면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반복되는 수능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도완 대입제도과장은 12월 중 '수능 출제 및 운영 체제 개선 위원회'를 구성해 현행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출제 시스템은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훈 평가원장은 수능 오류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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