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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턴’ 이영진 감독 “좋은 축구로 1부 승격 이룬다”
입력 2014-11-24 17:08 
이영진 감독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대구 FC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대구 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 FC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영진 감독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공언했다.
2011년 대구를 떠난 뒤 3년 만에 최덕주 감독의 후임으로 돌아온 이영진 감독은 대구와 다시 인연을 맺어 기쁘다. 어려운 상황이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그냥 돌아온 게 아니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13위로 강등된 대구는 올해 K리그 챌린지에서 13승 8무 15패로 7위 그치며 승격에 실패했다. 전임 최덕주 감독이 사임한 이유는 성적 부진. 이영진 감독으로선 어깨가 무겁다.
이영진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축구다. 조광래 대표이사와 추구하는 게 같다. 기본적인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 3년 전 다 보여주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대구만의 템포 빠른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 내용뿐 아니라 결과도 내겠다. 좋은 축구를 해서 승격을 이루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는 승격과 함께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이영진 감독을 선임했다.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이영진 감독은 이에 대해 김기희, 박준혁, 황일수, 이지남 등이 잘 성장해 활약하는 걸 보고 흐뭇했다. 앞으로 이 같은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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