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미래 먹거리 집결
입력 2014-11-24 11:01 

삼성이 지원하는 창조경제프로젝트에 20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들어왔다.
삼성은 24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중간집계 결과 총 21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지난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홈페이지(https://c-lab.dgccei.kr/)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제출된 아이디어 중 소프트웨어 관련 주제가 24%를 차지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13%과 웨어러블 10% 등 정보통신기술이 주를 이뤘다. 최종 경쟁률은 100대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크리에이티브 랩) 제도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공모 주제는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3D 프린팅, 웨어러블 기기, 패션(디자인·소재), 스마트카, 영상·게임 등 7개 분야다. 최종 선발된 팀은 6개월간 대구무역회관 내 창조경제혁신센터 C-Lab에 입주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초기 지원금 2000만원을 포함해 전문가들 심사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사업화까지 팀당 최대 5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전문가의 일대일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설비 제공, 삼성벤처투자의 상시 투자 자문 등도 이뤄진다.
삼성은 최근 선발된 팀들의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으며, 삼성전자 OIC(Open Innovation Center)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네트워크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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